SK C&C 행복IT장학금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SK C&C에서 장애 당사자 대학생,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1년에 300만원을 지원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고 꿈을 이루는 여정을 응원해 주는 장학제도입니다. 서울특별시장애인협회에서는 22년도에 총 14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사례관리 하고 있습니다.

그 중 한 명인 김지우(서울대학교 사회학과 2학년 휴학중)학생은

2021년 “유튜브와 성장한 50인의 한국 크리에이터”로 선정되기도 한 인기있는 유튜버이며, 올 2월에는 창간 30주년을 맞이한 ELLE 잡지에 장애여성 크리에이터 4인의 스페셜 화보 및 인터뷰 “나는 내가 말해(https://www.elle.co.kr/article/64425)”에 뽑혀 널리 얼굴을 알리기도 했습니다.

이런 김지우학생에 대해서 몇가지 Q&A로 궁금증을 풀어 보고자 합니다.

Q1> 김지우학생은 지금 휴학중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휴학동안 무슨 일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.

_휴학 동안은 조금 더 ‘하고 싶은 일’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 유튜브 채널 활동 덕분에 여러 기회들을 만날 수 있었고, 그 기회들을 붙잡아 또 여러 결과물들을 내었습니다. 예를 들어 6년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굴러라 구르님(youtube.com/channel/UC12vNJwcWTzdHAknAPn7dUw)활동 외에도 국립극단 <창작공감: 연출>의 배우도 되어 보고, 산문집 <하고 싶은 말이 많고요, 구릅니다>를 출간한 작가가 되기도 했고요. KBS3 <내일은 푸른하늘>의 작은 코너 라디오 DJ등 규칙적으로 학교를 다니면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그런 활동들을 했습니다. 계획했던 일들을 휴학기간 동안 모두 이룰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

Q2> , 그렇군요 그럼 유튜브 활동은 좀 소홀해 질 수 있지 않을까요? 혹시 휴학하는 동안 많은 활동들을 하시느라 조회수가 줄어들지는 않았나요?

_아닙니다. 휴학 이후 모든 활동의 기본은 모두 유튜브로부터 시작되었어요. 배우라는 직업도, 작가도 모두 유튜버 ‘구르님’의 모습을 보고 제안 주신 것들이었죠. 유튜브 활동 지속에는 3년 째 지원받고 있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SK C&C에서 주시는 행복IT장학금의 역할이 컸습니다. 예산 걱정 없이 방송 장비를 구매할 수 있었던 것이 제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. 마이크를 구매하기도 했고, 유튜브 촬영에 필요한 스튜디오 대여비, 사진작가 고용비, 편집자 고용비 등에 장학금을 보태면서 충분하게 유튜브에 투자할 수 있었어요. 덕분에 멋진 콘텐츠들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. 한 달에 한 번씩 휠체어를 꾸며 화보를 남기는 기획 콘텐츠인 <이달의 휠체어(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I2fvw1mNZF8)> 장애여성의 이야기를 하는 <디-시스터즈> 등이 그 예지요. 쇼츠에도 도전하면서, 상반기에만 구독자가 5천 명 이상 증가하였고 조회 수 역시 500만회를 돌파했습니다. 말하자면 장학금을 통해 여유를 가지고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쇼츠영상(youtube.com/shorts/CNQo048AFdc) 같은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거죠.. 그런 점에서 제게 행복IT장학금은 참 고마운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.

Q3> 그럼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신 중에서 가장 적성에 맞고 앞으로 학교 졸업 후 진짜 직업으로 삼고 싶을 만한 일을 찾으신 것 같나요?

_ “진짜 직업”은 무엇일까? 요즘은 그 생각을 가장 많이 하고 있습니다. 저는 N잡러로서 지금도 직업활동을 해나가면서 잘 살고 있고, 졸업을 하고 나서도 어떤 한 일에 머무르기보다는 계속 다양한 일들을 해낼 것 같습니다. 이루고 싶은 단 한 가지 직업을 정하기보다는, 앞으로도 더 많은 공부와 경험을 통해 세상을 향해 내 목소리를 내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활동들을 계속 하게 될 것 같아요. 어떤 직업을 위해 움직이기보다는, 기회가 올 때 바로바로 잡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두려고 합니다. 우선 다음 학기는 복학해서 학업에 열중해보려고 하고, 교환학생을 위한 ILETS Academic Overall 6.5 취득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보려고 합니다.

, 그렇군요! 김지우학생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, 무슨 일을 해내게 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. 저희 서울특별시장애인재활협회는 늘 응원하며 잘 지켜보겠습니다. 감사합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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